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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남북 경협보험으로 보상…입주기업 피해 불가피

등록 2016.02.10 20:51 / 수정 2016.02.1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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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측 피해도 상당히 큰데 124개인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있습니다. 정부는 국내에 대체 부지를 확보하고 남북 경협 기금과 보험으로 최대한 보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입주 기업들은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박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왕자 씨 피격 사건으로 사업이 중단된 금강산 관광. 북한은 금강산의 우리 측 자산을 동결 몰수해 마음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이 폐쇄되면 이처럼 현지의 제품과 설비 등을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한용 /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
"인원은 뭐 3일안에 협의를 통해서 가능하겠지만, 물자라든가 완제품 이런 것들은 사실상 내오는게 불가능하다라고 말하고 있죠"

피해액은 수천억 원대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남북협력기금 특별 대출 등으로 재정 지원을 하고, 경협 보험금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용표 / 통일부 장관
"정부합동대책반을 구성하여 범정부 차원에서 우리 기업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것입니다."

하지만 124개 입주기업 가운데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이 52개나 됩니다. 보상금도 손실액의 90% 범위 내 최대 70억원 까지만 받을 수 있어 입주기업들은 미흡하다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공장을 옮기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체 산업부지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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