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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무성 "5곳 무공천"…朴 대통령에 반기

등록 2016.03.24 20:47 / 수정 2016.03.24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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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서는 여야 모두 상대방이나 외부의 공격이 아니라, 내분으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또다시 우리 정당사의 초유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옥새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유승민,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 등 5개 지역의 공천안에 도장을 못찍겠다고 선언한 후, 지역구가 있는 부산으로 내려갔습니다.

무공천 지역으로 두겠다는것입니다. 이렇게되면, 탈당한 비박 후보들은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이자리에 공천을 받은 이른바 진박 후보들은 출마할 길이 봉쇄됩니다. 김대성 대표가 친박, 더 나가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대든것입니다.

부산에 급파된 최원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최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김무성 대표는 5개 지역 무공천 방침을 밝히곤 곧장 지역구인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친박 진영의 최고위 개최 압박을 피해 적어도 후보 등록이 끝나는 내일 오후까지 머물 계획입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정치하는 사람이 저런 마음을 가지고 해야지"

김 대표는 이 시각 자택에 들어가지 않고, 측근들과 함께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김무성 대표는 앞서 최고위 의결이 보류된 서울 은평을과 송파을, 대구 동구갑과 동구을, 달성군을 무공천 지역으로 남기겠다고 말했습니다.

탈당한 이재오, 유승민, 류성걸 의원 등은 무소속으로 출마하지만,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을 받은 정종섭, 추경호, 이재만, 유영하 후보 등 이른바 진박은 출마할 길이 막혀버렸습니다.

후보등록이 시작됐기 때문에 탈당해 무소속으로 나갈 수도 없습니다. 진박 당선을 바라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반기를 든 셈입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잘못된 공천을 최소한이나마 바로잡아서 국민여러분들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최선의 길…."

이런 김 대표를 설득하기 위해 원유철 원내대표가 조금전인 7시 30분쯤 부산에 도착해, 김 대표와의 면담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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