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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무대, 끝까지 도장 안 찍으면 어찌되나

등록 2016.03.24 20:57 / 수정 2016.03.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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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차리리 공천을 안하면 안했지, 당 대표 도장을 못찍어주겠다고 한 지역구 후보자들은 내일 저녁 6시까지 그야말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대표 직인을 받아서 후보자 등록을 해야하는데, 김무성 대표가 끝까지 버티면 어떻게 될까요?

김재곤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는 내일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합니다.

정당의 추천을 받았을 경우 당과 당 대표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를 첨부해야 하는데, 김무성 대표는 5개 지역구에 대해 날인을 안 해주겠다는 입장입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의결 보류된 5곳에 대해선 무공천 지역으로 남기겠습니다."

후보 등록기간엔 당적을 버리거나 변경하면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도 불가능합니다.

김 대표의 무공천 결정을 뒤집으려면 당 대표가 의장인 최고위원회를 해산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데, 이 또한 사전 공고기간 등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최고위원회가 현 상황을 대표 유고시로 해석해 새로운 직인을 등록하는 상황도 가정할 수 있는데, 선관위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결국 김 대표가 마음을 바꿔 도장을 찍어주지 않는 한, 논란이 되는 5개 지역 후보자들의 이번 총선 출마는 요원해 보입니다.

TV조선 김재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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