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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무성, 대권가도 까는 필사의 한 수

등록 2016.03.24 20:51 / 수정 2016.03.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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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무성 대표가 반기를 든 또다른 이유는, 좀더 큰 그림으로 볼때도 더이상 이렇게 가서는 안되겠다고 판단한것으로 보입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2014년10월)
"대통령께서 이탈리아 아셈 외교를 하고 계시는데 제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반기를 드는듯 하다가도 곧바로 고개를 숙여 '30시간의 법칙'이라는 비아냥을 듣던 김무성 대표가 이번에는 정면으로 반기를 들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정의가 아니고 민주주의가 아니다"

'유승민 찍어내기'로 특징지어지는 공천 과정에서 끝내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면 대표로서의 존재감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습니다.

박 대통령 앞에 조아리기만 하는 인상이 굳어져 '지도자'가 아닌 '2인자'로 각인될 경우 대권의 꿈은 사라집니다.

유승민, 이재오 의원에게 '최후의 보루'가 돼 명실상부한 비박계의 수장으로 대권가도에서 본격화할 친박 진영의 견제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을 확보했습니다.

당대표로서 이대로는 총선에서 과반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새누리당이 국민의 믿음을 다시 얻어서 20대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 길이 우리 새누리당을 위한 길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김무성 대표가 정치생명을 건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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