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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분주했던 무소속 첫 날…유승민 "이한구 대꾸할 가치 없어"

등록 2016.03.24 21:00 / 수정 2016.03.2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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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밤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 한 유승민 의원은 오늘 새벽에 아버지인 고 유수호 의원의 묘소에 다녀온 뒤 하루종일 무소속 출마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대구 유승민 의원 사무실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수양 기자,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면 300명의 추천장을 받아야 되죠?

[리포트]
네 유승민 의원의 지역 사무실에는 새누리당 로고가 박힌 현수막이 아직도 걸려 있을 만큼 무소속 출마 준비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내일 예정된 후보자 등록을 위해 무소속후보자 추천장을 받는 등 유승민 의원 지역 사무실은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이 지역 사무실을 찾은 건 오전 9시 40분 쯤입니다.

유승민 / 전 새누리당 의원
"(밤에 편하게 주무셨어요?) 예"

경북 영주에 있는 선친 유수호 의원의 묘소를 다녀온 유 의원은 당원보고회에 참석해 탈당 배경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습니다. 당원 200여명이 즉석에서 탈당계를 냈습니다.

앞서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유승민 의원의 탈당을 비판했지만,

이한구 /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
"우리 당에 입당한 이래 꽃신을 신고 꽃길만을 걸어왔습니다." 

유 의원은 상대도 안했습니다.

유승민 / 전 새누리당 의원
"이한구 위원장도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대꾸할 가치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구는 여전히 '박근혜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지만

이명신 / 대구 율하동
"박근혜 대통령이 키워줬는데 그렇게 배신했다고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젊은층을 중심으로 대구를 우습게 본 공천이라는 불만도 퍼지고 있습니다.

임성수 / 대구 율하동
"지금 현재로서는 끝까지 유승민 의원을 지지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남은 기간 민심의 변화가 유승민 의원의 정치적 미래를 결정합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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