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기문 UN 사무총장 소식 궁금하시죠. 서서히 몸을 풀고 있다는게 TV조선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내년 1월 하순 귀국해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누리당 친박계와는 선을 그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채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1월 20일 이후 귀국해 대국민 메시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반 총장의 핵심 측근이 말했습니다.
이 인사는 "12월 31일 임기가 끝난 후 정리할 것이 많아 귀국에 2~3주는 걸린다"며 "이르면 22일, 늦으면 25일 쯤 귀국해 바로 대국민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측근은 또 "반 총장이 국내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특정 정파로 분류될 생각이 애초부터 없었고 지금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친박계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또 다른 측근은 "대국민 메시지는 유엔 사무총장 직무 수행을 보고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도 예상됩니다.
반기문 사무총장 측근
"(대국민메시지 내용은) 말씀이 나오겠죠 뭐…순간 결정이 됐다가 바뀌는 게 정치니까 지금은 전혀 예측을 할 수가 없고요."
반 총장은 곧 미국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과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합니다.
반 총장의 팬클럽인 '반딧불이'는 최근 반 총장의 고향인 충북 음성에서 창립 행사를 열었고, 반 총장을 지지하는 한국통일산악회는 다음 달 발대식을 갖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