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뉴스9

박 대통령 "북 추가도발시 '선조치 후보고'"

등록 2015.08.21 21:50

수정 2015.08.21 21:56

[앵커]
지금부터 현장에 나가있는 TV조선 취재기자들을 연결해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오후 경기도 용인에 있는 3군 사령부를 방문해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3군 사령부는 북한이 포격 도발을 한 서부 전선 방위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먼저 청와대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

신은서 기자! 대통령의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거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박 대통령은 3군 사령부를 방문해 북한의 어떤 도발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군의 판단을 신뢰한다며 추가도발에는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을 원칙으로 선조치 후보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즉각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 바라고, 또 상황이 발생했을 때는 선조치 후보고하기를 바랍니다. 정신에서 승리한 후에 실전에서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군에는 국민의 안전과 주민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어제 응전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현장 지휘관의 판단에 따라서 가차 없이, 단호하게, 그리고 즉각적으로 대응하라고 여러 차례 지시한 바 있는데, 어제 우리 군의 즉각 대응 사격은 이러한 평소의 원칙을 그대로 실행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군의 대응태세를 점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후 오후 4시부터 1시간 반 동안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주재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가 소집됐는데 상임위는 북한의 포격도발과 김양건 명의 서한, 군 총참모부 전통문이 사전 계획에 따라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이러한 도발행위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앞서 오늘 새벽 0시 조금 넘어 박 대통령의 오늘 기존 행사일정이 취소됐다고 공지했습니다. 그만큼 이번 사태를 가볍게 보지 않는 결의로 이해해달라고 청와대는 설명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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