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300쪽' 이재명 상고이유서 제출…"2심, 발언 맥락 판단 빼먹어"
[앵커]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의 선거법 사건 2심 무죄를 반박하는 상고 이유서를 대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총 300쪽에 달합니다. 검찰은 2심 재판부가 발언의 전체 맥락을 고려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를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1심 재판부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호주-뉴질랜드 출장 사진 조작 발언'이 일반인에겐 '故 김문기씨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의미로 들렸을 거라고 판단했습니다.이재명 /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2021년 12월 29일)"마치 제가 골프를 친 것처럼 사진을 공개했던데, 제가 확인을 해보니까 전체 우리 일행 단체 사진 중 일부를 떼내가지고 이렇게 보여줬더군요. 조작한 거죠."'백현동 부지 용도변경이 국토부 협박 때문'이라는 국정감사 발언도 허위로 보고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하지만 2심 재판부는 전부 무죄로 뒤집었습니다."사진이 조작됐다"는 말을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해석하는 건 정치적 표현의 자유 침해이고, 국토부..